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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환자 혐오는 방역의 적...동선 공개 제한·익명공개 허용 / YTN

2020-05-13 5 Dailymotion

지금 보시는 건 용인 66번 환자의 동선입니다. <br /> <br />29살 남성이라는 점과 집 주소가 동까지 공개됐고 어디 무슨 상점을 방문했는지 어느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는지 공개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는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이 참고할 수 있게 한 겁니다. <br /> <br />용인 67번 환자는 나이와 성별은 물론, 주거 타입과 동거 가족 여부까지 기재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역시 들른 곳의 상호와 밀접접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출·퇴근길에 이용한 버스 번호도 기재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확진자의 동선 공개 사항은 각 지자체가 비슷합니다. <br /> <br />김포시 확진자 동선인데요, 역시 나이와 성별, 사는 곳이 기재됐고, 근무지가 집단감염 발생지라면 직장명 역시 공개됩니다. <br /> <br />이 정도면, 사실상 누구인지 주변인들은 금방 알겠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정부가 이런 공개를 더는 안 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. 익명검사도 허용합니다. <br /> <br />[정은경 / 중앙방역대책본부장 : 불필요한 사생활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익명검사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겠습니다. 확진자 동선 공개 가이드라인을 보완하여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. 시간이 지체될 수록 2,3차 전파로 확산되어 피해가 커질 수 있습니다. 결국 시간 과의 싸움입니다. 확진자, 또는 유흥시설 방문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과 차별은 환자를 숨어들게 해 조용한 전파를 더 부추겨 방역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.] <br /> <br />새로운 동선 공개 방침은 현재 서울시 지침과 비슷해질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성별과 나이, 거주지 공개 없이 10951, 이렇게 환자 번호와 감염 경로만 표기하는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이동 동선 역시 상도2동 의원과 약국, 편의점처럼 나올 뿐 상호는 되도록 공개하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개인정보를 최대한 보호해서 검사 대상자들이 음지로 숨지 않도록 하겠다는 건데, <br /> <br />대신, 일반 개인이 확진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을 정확히 알기는 어려워지게 됩니다. <br /> <br />우리 방역 당국은 코로나 발병 이후 투명하고 신속한 정보 공개를 기본 원칙으로 지켜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럼에도 익명검사와 또 지금까지와는 다른 동선 공개 기준을 내놓은 건 <br /> <br />정보 공개에 따른 부작용 특히 인권 침해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, <br /> <br />무엇보다 검사를 회피하는 경우까지 나오면서 <br /> <br />방역이 더 어려워 질수도 있다는 판단이 나왔기 때문일 겁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이태원 클럽 발 확산 과정에서 일부 클럽이 성소수자가 많이 다니는 클럽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, <br /> <br />성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0051317215032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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